민백



단체전
2020   Spectrum X-mas, Spectrum gallery, 서울, 한국
2020   Make Me Love You in 10 jpgs or less, Skylab gallery, Columbia, USA
2019   Young & Young Artist Project 4th, 영은미술관, 광주, 한국
2019   The Art of Small, Brodsky gallery, Kelly Winters House, Philadelphia, USA
2018   Delicate Cycle, World’s Largest Laundromat, Chicago, USA
2014   Selected Works Show, Zhou B Art Center, USA
2013  Self-Stranger, Gene Siskel Film Center, Chicago, USA


작가노트 내 그림은 몸에 대해 사유한다. 한시적 현실과 육체의 필연성, 그리고 대물림의 굴레... 몸은 신체적, 심리적, 사회적- 개인을 정의하는 ‘틀’일 뿐만 아니라 삶에 고유한 폭력과 공허에 의해 구체화된 경험이다. 몸의 이런 체험적 면모는 이질적인 용매와 용질이 낙하하고, 튀고, 웅덩이를 만들고, 흐르고, 퍼지고, 갈리고, 부딪히고, 눌리는 등 다양한 층위의 회화적 표현을 거쳐 평면으로 통역된다. 근육이 보상작용으로 몸의 불균형을 초래하듯, 겹겹이 쌓은 화면은 끊임없는 반작용을 화합하고 발효시킨 결과물이다. 이질성이 이미지의 재료와 로직인 동시에 겉으로 드러나는 피부인 셈이다. 화면을 구성함에 있어 단순 신체적 이미지 또는 우연적 형상에 국한되지 않고자 지형도, 해부도, 소리/진동 이미지, 파티나, 마이크로/매크로스코픽 비전, 서예, 추상표현의 문법 등 다양한 추상적 접근과 시각적 촉매제를 참조한다. 이 모든 리서치가 가르키는 방향은 무언가를 담는 공간의 이미지다. 동시에 그 공간은 미해결이고, 무정형이고, 과정의 증거만 있을 뿐 처음도 마지막도 없다. 이는 무력하고 불안한 삶의 경험과 유사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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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화정 프로젝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