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희망
A NEW HOPE
2021. 2. 1 - 3. 31
강동현, 시로, 박다현, 박정민, 신용진, 장은혜
차화정 프로젝트가 갤러리의 첫 전시인 “새로운 희망 (A New Hope)”전을 개최합니다. 전시는 자신으로부터, 또는 대상으로부터 예술의 의미를 탐색해나가는 강동현, 시로, 박다현, 박정민, 신용진, 장은혜의 작품으로 구성됩니다. 동명의 영화제목(Star Wars: A New Hope)이 나타내는 바와 같이 전시의 주제는 갤러리의 새로운 여정을 의미할 뿐 아니라, 작품연구를 통해 참여 작가들이 능동적으로 찾아내는 예술과 삶에 대한 ‘새로운 희망’에 대해서도 암시하고 있습니다.
강동현은 싱크대의 생선들에게서 자신을 바라봅니다. 회화는 죽어있는 대상을 적나라하게 표현하고 있지만 또한 그 두터운 매체성으로 인해 예술작품으로써의 새로운 생명력을 갖게 됩니다. 시로는 도시의 콘크리트 벽면에서 보이는 식물들에 주목합니다. 인간의 문명과 편의를 위해 건설된 축조물에 의지하는 덩굴은 작가의 작품 창작으로 인해 더이상 부수적이며 소외된 존재로써가 아닌 작품의 주체로써 우리에게 나타납니다. 박다현은 전통 책가도의 형식을 통해 현대 사회에 있어 여성의 위치를 질문합니다. 작품에서 읽혀지는 여성들은 주로 타자의 관점으로 기술되는 대상으로써만 존재하는, 여성의 진정한 존재는 사라진 정황을 암시합니다. 박정민은 낯선 공간과 자신과의 관계를 사진 작업을 통해 마주합니다. 작가는 ‘과거의 나’가 느꼈던 특정 공간에 대한 낯선 경험의 기억을 사진이라는 매체를 통해 일정 거리를 유지하며 다시 관조할 수 있게 됩니다. 신용진은 직접 운영하던 미술학원에서 쓰였던 가구의 부분을 회화작품으로 전환합니다. 캐비넷에 학생들의 그림을 보관하는 중에 묻은 물감과 여러 흔적들은 학생들과 함께했던 작가의 시간과 경험을 고스란히 담아내어 시각적인 요소를 갖춘 회화작품의 형식을 갖추게 됩니다. 장은혜는 선택되어진 매체를 조합하여 작품을 제작합니다. 익숙한 특정 이미지나 형태를 재현하고자 하는 것이 아닌, 매체의 특성을 고려하여 선택된 각각의 재료들을 입체적으로 편집함으로써 관객은 친숙하기도, 낯설기도 한 형태의 예술작품을 마주하게 됩니다.
차화정 프로젝트는 예술 사업의 범위 내에서 작가들의 작품과 주제의식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시작되었습니다. 본 전시는 Covid-19의 영향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형태로 병행하여 진행되며, ‘티파니에서 아침을’ 펜션과의 협력을 통해 오프라인의 전시가 이루어집니다.
강동현은 싱크대의 생선들에게서 자신을 바라봅니다. 회화는 죽어있는 대상을 적나라하게 표현하고 있지만 또한 그 두터운 매체성으로 인해 예술작품으로써의 새로운 생명력을 갖게 됩니다. 시로는 도시의 콘크리트 벽면에서 보이는 식물들에 주목합니다. 인간의 문명과 편의를 위해 건설된 축조물에 의지하는 덩굴은 작가의 작품 창작으로 인해 더이상 부수적이며 소외된 존재로써가 아닌 작품의 주체로써 우리에게 나타납니다. 박다현은 전통 책가도의 형식을 통해 현대 사회에 있어 여성의 위치를 질문합니다. 작품에서 읽혀지는 여성들은 주로 타자의 관점으로 기술되는 대상으로써만 존재하는, 여성의 진정한 존재는 사라진 정황을 암시합니다. 박정민은 낯선 공간과 자신과의 관계를 사진 작업을 통해 마주합니다. 작가는 ‘과거의 나’가 느꼈던 특정 공간에 대한 낯선 경험의 기억을 사진이라는 매체를 통해 일정 거리를 유지하며 다시 관조할 수 있게 됩니다. 신용진은 직접 운영하던 미술학원에서 쓰였던 가구의 부분을 회화작품으로 전환합니다. 캐비넷에 학생들의 그림을 보관하는 중에 묻은 물감과 여러 흔적들은 학생들과 함께했던 작가의 시간과 경험을 고스란히 담아내어 시각적인 요소를 갖춘 회화작품의 형식을 갖추게 됩니다. 장은혜는 선택되어진 매체를 조합하여 작품을 제작합니다. 익숙한 특정 이미지나 형태를 재현하고자 하는 것이 아닌, 매체의 특성을 고려하여 선택된 각각의 재료들을 입체적으로 편집함으로써 관객은 친숙하기도, 낯설기도 한 형태의 예술작품을 마주하게 됩니다.
차화정 프로젝트는 예술 사업의 범위 내에서 작가들의 작품과 주제의식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시작되었습니다. 본 전시는 Covid-19의 영향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형태로 병행하여 진행되며, ‘티파니에서 아침을’ 펜션과의 협력을 통해 오프라인의 전시가 이루어집니다.
강동현, 밑바닥 , 나무 판넬에 유화, 34.5cm x 27cm,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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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현, 등가교환 , 캔버스 에 유화, 64.5cm x 45cm,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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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로, 통인동 2016. 종이 화판에 펜, 30cm x 30cm.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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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로, 대흥동 2016 , 종이에 펜 , 296cm x 152cm,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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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민, <공간:나>, pigment print, 76.2cm x 50.8cm,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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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민, <공간:나>, pigment print, 76.2cm x 50.8cm,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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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진, 회화 되지 못한 회화 , 페인팅 되지 않은 오브제에 프레임 , 33cm x 41cm, 2020(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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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진, 회화 되지 못한 회화 (전시전경), 페인팅 되지 않은 오브제에 프레임 , 33cm x 41cm, 2020(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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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다현, 사라진 여자들 , 한지에 채색 , 18cm x 18cm,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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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혜, Pieces, 혼합재료, 27cm x 27cm,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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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혜, Puzzle, 혼합재료, 27cm x 27cm,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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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 가이드: 전시 작가들의 인터뷰
강동현
시로
박정민
박다현
신용진
장은혜
